둘레 5km의 금호지는 굴곡이 많아 한눈에 전부를 볼 수는 없습니다. 또 언제 만들어졌는지도 정확하게 알 수 없어 신라시대 때 형성된 자연 못이라고 전해집니다.
금호지
울창한 송림으로 둘러싸여 있어 경치도 좋은 금호지는 진주 12경 중 하나로 꼽히며 시민들에게 오랫동안 사랑받는 저수지입니다. 오늘은 지난주에 다녀온 금호지를 소개해 보려고 합니다.
금호지 입구에서 조금 더 안쪽으로 들어오면 물놀이터가 나옵니다.
재미있는 미끄럼틀이 많아 아이들이 좋아할 공간입니다.
물놀이터 위로 올라가면 생태놀이터와 모험놀이터도 나옵니다.
놀이터에서 신나게 놀고 난 뒤 다시 금호지 둘레길을 걸어봅니다.
푸른 나무들 사이로 걸으니 절로 상쾌해지는 듯했습니다. 또 경치도 좋아 힐링도 되고 좋았습니다.
저 멀리 앙증맞은 하모의 뒷모습이 보입니다.
금호지 생태공원
종합 안내도에 금호지 설화에 대한 이야기도 쓰여있습니다.
옛날 옛적에 황룡과 청룡(혹은 흑룡)이 하늘에서 치열한 싸움을 벌이고 있었습니다. 이것을 본 어느 용사가 "싸움을 멈추라"라고 소리치자 청룡이 놀라 아래를 보는 순간 황룡이 청룡의 목을 비수로 찔렀습니다. 청룡이 땅에 떨어지면서 꼬리를 치니 그 꼬리에 쓸려 갑자기 하나의 큰 못이 이루어졌다고 합니다. 이것이 오늘의 금호지로 못은 청룡을 닮아 항상 맑고 푸르다고 합니다. 또한 사람이 죽어 저승에서 염라대왕을 만나면 금호지를 둘러봤느냐는 질문을 받게 되는데, 이때 안 둘러봤다고 하면 게으른 놈이라고 벌을 받는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저승까지 이름난 금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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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지 생태공원은 생각보다 물놀이터에서도 멀지 않아 산책 삼아 오기 좋을듯합니다.
사람들로 많이 붐비지 않아 여유롭고 단풍도 울긋불긋 들기 시작해 너무 좋았습니다.
잔디광장은 피크닉 장소로도 좋아 돗자리를 깔고 휴식하는 가족들도 보였습니다.
이곳에도 생태놀이터와 모험놀이터가 있습니다. 물놀이터보다 혼잡하지 않고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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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에서 공룡빵을 샀습니다. 빵 속에는 소시지가 들어있는 게 있고 고구마가 들어있는 게 있는데 생각보다 맛있게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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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이용시간은 10:00~ 19:00이고, 무인카페는 24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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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와 편의점 사이에는 두 개의 통로가 있는데 왼쪽 길로 가면 소망교가 나오고 오른쪽 화살표가 있는 곳으로 내려가면 조선 중기의 학자 퇴계 이황이 청곡사를 다녀가면서 지은 시문을 새긴 비 과청곡사시비와 금호대유적비가 있습니다.
금호지를 가로지르는 소망교는 길이 86m, 폭 3.5m입니다.
진주시의 마스코트 하모!
하모는 진주시의 남강과 진양호에 서식하는 수달로 긍정을 의미하는 경남 방언 '하모~'를 모티브로 제작됐으며 하모의 목에 두른 진주 목걸이와 머리 위 조개로 진주시를 중의적으로 표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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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기는 너비 14m, 높이 19m로 큼지막합니다. 귀여운 하모를 크게 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그리고 하모 반대편엔 두 개의 탑&석 등이 있습니다.
소망교를 건너니 하모 포토존이 있었습니다. 귀여운 하모와 사진 촬영을 하기도 했습니다.
금호지 둘레길을 걸어보니 참 잘 되어있어 걷기 좋았습니다. 코스가 길진 않을까 걱정도 됐지만 소망교를 건너니 금방 이었습니다. 또 금호지 내 시원한 분수대의 물줄기도 보는 재미를 더합니다.
남녀노소 누구나 즐기는 힐링공간으로 자리 잡은 금호지.
귀여운 하모도 보고 울긋불긋 단풍구경도 하고 나들이로 제격입니다.
이용시간: 상시 개방
입장료와 주차료 무료
문의전화: 055-749-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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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0.23 - [일상] - 진주체험분원으로 놀러 가요
진주체험분원으로 놀러 가요
진성에 온 김에 공주 미끄럼틀 타러 진주체험분원에 들렀습니다. 북적거리는 곳은 조금 꺼리게 되는데 이곳 실외체험장은 아이들이 많지 않아서 좋습니다. 거기에 다양한 체험활동이 있어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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