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부자소나무

1박 2일 시즌4에서 진주 편을 방송했습니다.

부자의 기가 흐르는 역사 마을, 그리고 부자소나무가 있다고 해서 저도 부자소나무의 기운을 받으러 진주시 지수면 승산마을에 다녀왔습니다.

.

참고로 지수초등학교로 검색하면 다른 곳으로 안내됩니다.

부자소나무가 있는 곳은 K-기업가정신센터, 옛 지수초등학교입니다.

진주 부자소나무

K-기업가정신센터 이용안내
이용시간: 09:00~ 18:00
휴관일: 매주 월요일
(월요일 공휴일에 해당하는 경우 그다음 날 휴관)

 

옛-지수초등학교

후문에 주차를 하고 들어가 보니 누가 봐도 수상한 소나무 한그루가 보입니다.

 

부자소나무

3인의 창업주가 심었다는 부자소나무. 역시 부자소나무였습니다.

.

이 소나무는 1921년 지수초등학교가 지수공립보통학교로 개교할 당시 삼성 창업주 이병철, LG 창업주 구인회, 효성 창업주 조홍제 옹이 함께 심고 가꾸었다고 전해집니다. 이 소나무는 대한민국 최고의 재벌 3명이 함께 심고 가꾼 소나무로써 후대 사람들이 부자소나무라 이름하였으며, 오늘날은 부자가 되기를 소망하는 수많은 관광객들이 사진을 꼭 찍고 가는 명소 중의 명소입니다.

.

2009년 태풍으로 부자소나무가 일부 부러졌을 때 LG그룹에서 소나무 전문가를 파견해 치료하고 고정장치를 설치했다고 합니다.

 

K-기업가정신센터

인근 송정초등학교와 병합되어 이름을 내주고 폐교가 되면서 매각 위기도 있었지만 동창들의 노력으로 소유권이 도교육청에서 진주시로 이관됐습니다. 진주시는 중소벤처기업 진흥공단과의 협업으로 옛 지수초등학교를 리모델링해 K-기업가정신센터와 전문도서관을 건립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

K-기업가정신센터 안으로 들어가면 기업가정신의 뿌리 제1 전시실(왼)과 기업가정신의 숲 제2 전시실(오)이 나옵니다.

 

솥바위-전설

지수초등학교-출신-기업가

80년대 100대 기업인 중 30명이 지수초등학교 출신이라고 하니 정말 입이 벌어질만합니다.

위에 적힌 지수초등학교 출신 기업가만 해도 47인입니다. 대단합니다.

 

4대-기업-창업주

 

당시-교문

이 교문은 1921년 개교 당시 교문입니다.

1998년 제39회 동기회가 새 교문을 기증함에 따라 교장 사택에 있었고 개교 100주년을 맞아 교문을 영구 보존코자 이 자리로 옮기고 본교 13회 운봉 허옥구 옹께서 개교 당시의 교명을 손수 써주셨습니다.

 

상남관

상남관은 LG그룹 명예회장이신 구자경 님(본교 제14회)의 모교에 대한 각별한 애정으로 세워졌습니다.

구자경 님은 지수초등학교에서 2년여간 교편을 잡기도 했습니다.

.

상남관 안에는 도서관과 카페가 있습니다.

상남관 휴관일은 매주 월요일, 1월 1일, 설날, 추석입니다.

 

효주원

효주원

지수초등학교 길 건너편에 있는 효주원. 효주원은 24시간 개방된 민간공원입니다.

고향을 사랑하신 효주(허만정) 선생의 뜻을 기리기 위하여 부인 하위정 여사께서 효주원을 만들었습니다.

 

승산-부자마을

승산 부자마을

600년 전통과 역사가 이어져오는 승산 부자마을.

대부분의 집들은 문이 닫혀 있어 돌담 너머로 볼 수 있었습니다.

.

지수초등학교와 효주원, 그리고 부자의 기가 흐르는 승산 부자마을 한 바퀴 하시고 좋은 기운 받아가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