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에 악양 생태공원만 방문했다가 꽃천지인 함안 뚝방길을 못 가본 게 너무 아쉬워 다시 왔습니다.
함안 악양 둑방길
넓은 둔치 옆으로 흐르는 남강과 알록달록 꽃들이 만개해있는 악양 둑방길.
주차장에서 동네 구경하며 조금 걷다 보면 금방 둑방길에 도착합니다.
둑으로 오르는 경사가 높아 보이지만 금방 올라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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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방송된 '엄마의 여행 고두심이 좋아서'에서 악양 둑방길을 산책하는 모습이 나와 더욱 기대되기도 했던 둑방길!
그러나!
둑방길 후기 사진의 꽃 상태까지는 안 바랐지만 꽃은 보고 올 것이라 생각했는데 눈앞에 있는 건 허허벌판이었습니다. 축제가 끝나도 꽃들이 남아 있지 않을까 했는데 조금 허탈했습니다.
둑 위로 올라와야지만 꽃이 있는지 없는지 알 수 있어 기대하며 올라왔기 때문에 조금 더 당황스럽기도 했습니다.
아쉽지만 꽃 대신 빨간 풍차와 나비 의자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발걸음을 돌렸습니다.
가을 하면 함안이라 생각했는데 꽃천지의 둑방은 아쉽게도 다음을 기약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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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처음 와본 악양 둑방길은 길 포장도 잘되어 있어 자전거를 타고 꽃길을 달리기 좋아 보였습니다.(자전거는 오는 길에 악양 곳간에서 대여 가능합니다.)
내년에는 늦지 않게 와서 자전거도 타고 만발한 꽃들 사이에서 멋진 인생 샷 한 장 건지길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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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은 아직도 꽃이 있는지 궁금해하실 분이 계실까 싶어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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